리뷰/오늘 떠난

가족과 함께 떠난 캄보디아 여행, 프놈펜 공항에서 씨엠립 가는 법과 리버사이드 나이트마켓 구경 후기

8 8 8 8 8 8 8 8 2022. 11. 22. 21:36

 

 

 

 

 

 

 

원래는 혼자 여행을 가려 했었다. 

남편의 동의를 구해 몽골쪽으로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남편이 나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큰 불만과 걱정을 가지는 바람에

친정 식구들이 덩달아 일어나 함께 가겠다고 외치시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남편은 친정 부모님의 여행비도 지원해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게 되면서 

나홀로 떠나려던 여행이 순식간에 효도여행이 되어 버렸고,

2~3주라는 짧은 시간을 앞두고 급히 여행을 준비하게 되면서

추워진 몽골 대신 캄보디아로 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출국 당일.. 5시 30분까지 터미널을 가야하는데

전날 저녁부터 걸어놓은 카카오톡 택시 예약이 왜이렇게 배차 확정이 나질 않는 것인지.. 

불안한 마음에 2~3시까지 잠을 설치다가 콜택시를 겨우 불러 터미널을 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친정식구들과 인천공항에서 만나 체크인, 자동출입국 심사, 수화물 검사 등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2년만에 타는 비행기. 새롭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그냥 똑같았다. 

캄보디아 가는 비행기는 직항이 있긴 하지만 내가 너무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사서 그런지

내가 가려는 날짜에는 아쉽게도 표가 없었다. 

호치민을 거치고 2시간 반 정도를 대기한 다음 프놈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프놈펜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택시비 15불을 지불하고 리버사이드로 이동했다. 

택시기사님과는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기에 메콩강이 보이는 지도를 보여 드리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대한 인지를 시켜드렸다. 

 

우리가족이 가장 먼저 간 곳은 프놈펜 나이트마켓이었다. 

이 곳으로 온 이유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한 번에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씨엠립으로 가기 위해 예약해 두었던 Giant Ibis 버스 터미널과 매표소가 코 앞이었기 때문에 

조급증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 아버지와 나에게는 마음에 안정을 취하기에 무척 좋은 장소였다. 

 

 

 

 

 

아버지 허리가 좋지 않기 떄문에 나이트마켓 바닥에 깔아 놓은 돗자리에 앉는 것을 대신하여

테이블이 있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영어 의사소통의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하는 데에 몹시 애를 먹기도 했는데 

다행히 메뉴판에 사진이 잘 나와있고 

먹을 것이라면 두 눈이 초롱초롱 해지는 호적 메이트가 미리음식 이름을 알아온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음식은 4~6천원 대. 다해서 19달러?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나이트마켓 구경을 조금 하다가 메콩 강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리에 앉아 간식과 음료를 먹기도 하고

물풀인지 부레옥잠인지 하는 것들이 강물을 따라 흘러 가는 것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 보기도 했다. 

그리고 9시쯤에는 자이언트 이비스 버스를 타기 위해 매표소 쪽으로 이동했는데

버스에서 화장실 가는 일을 예방하고자 미리 사무실에 딸린 화장실도 다녀왔다.

(협소한 편이니 식당이나 나이트마켓의 화장실을 이용할 것)

 

 

 

*Siem Reap 가는 Giant Ibis Bus 매표소와 터미널의 위치는 구글맵 링크를 걸어 놓았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Giant+Ibis+Bus+Terminal/@11.5742542,104.9228333,16z/data=!4m5!3m4!1s0x0:0x76e0bff0010d88d6!8m2!3d11.5744686!4d104.9271794

 

Giant Ibis Bus Terminal · Preah Moha Ksatreiyani Kossamak Ave (106), Phnom Penh, 캄보디아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버스는 미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했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전에 e-ticket을 꺼내 기사님 혹은 직원분께 보여드리기만 하면 됐다.

나름 철저한 편이라 9시 매표소에 도착했을 때 미리 티켓을 꺼내 확인을 요청했고 

버스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마음 놓고 편히 기다렸다. 

 

 

프놈펜(공항)에서 씨엠립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의 자이언트 이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매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이트에 적혀있는 버스 시간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변동이 있어

꼬옥 BOOK(예매) 메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의 경우 확실한 것을 선호하여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했지만 다른 저렴하고 시설 좋은 버스 업체가 있기도 하니

현지에 계신 분들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알아보고 티켓을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프놈펜부터 씨엠립까지의 소요되는 시간은 공식적으로는 6시간이나

실제 왕복으로 이용해 보니 22시에 출발하여 다음날 5시에 도착했다.

슬리핑버스 티켓 가격은 15불. 우리 가족은 1층에서 잤다. 

(중간에 한참 정차했는데 기사님이 쉬는 것인지 주유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https://www.giantibis.com/

 

Giant Ibis | Bus to Siem Reap, Bangkok, Ho Chi Minh, Kampot, Sihanoukville

Ho Chi Minh City In the core of the Mekong Delta, Ho Chi Minh City, formerly known as Saigon, is second the most important in Vietnam after Hanoi. It is not only a commercial center but also a scientific, technological, industrial and tourist center. The c

www.giantibis.com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가는 버스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서 할 예정. 

오늘은 여기서 글을 줄여야겠다.